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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션 그래픽 디자이너의 머릿속 탐험

아이디어를 다루고 발전시키는 과정

‘디자이너’라는 직업은 생각보다 아주 다양하게 세분화 되어 있죠?
그만큼 디자이너 분들의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부터 표현하는 과정 등 또한 아주 다양할 것 같아요.
그 중에서 모션 그래픽 디자이너 출신인 제가 아이디어를 다루고 발전시키는 과정을 다뤄보려고 합니다.

‘다양함’이 곧 창의력의 첫 걸음

이런 다양한 환경과 자료, 경험들이 모여 새로운 영감이 생기고, 그 영감은 곧 색다른 아이디어로 발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다양한 경험이 있어야 어떠한 상황이 생겼을 때 새로운 시각과 각도로 바라 볼 수 있게 되고, 그만큼 색다르고 독창적인 결과가 도출되는 것처럼요.
저는 최대한 다양한 경험들을 쌓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에요. 일상과 ‘루틴’이라는 틀에서 벗어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반복되는 것에 안주하다 보면 ‘익숙함’이 생기고, 익숙함은 곧 시야를 넓혀야 할 때, 혹은 창의력이 필요할때 꽤 큰 장애물이 되거든요. 저 또한 사람인지라 늘 익숙해지는 것에 긴장감을 잃지 않기 위해 새로운 환경을 조성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제 이야기로 예시를 들자면, 저는 예술대학교에서 UX/UI 과를 졸업 했지만 모션 그래픽을 공부하여 모션 그래픽 디자이너가 되었고, 모션 그래픽 전문 회사가 아닌 광고 에이전시에 들어가서 광고 디자인을 했으며, 광고 회사를 퇴사한 후 2인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를 설립해서 다양한 클라이언트의 협업을 통해 브랜딩과 모션 & 그래픽, 웹사이트 구축 및 제작을 해오다가 현재는 띵띵땡 BX팀에 컨텐츠 크리에이터로 소속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정말 ‘일관성’이라는 단어와는 상당히 멀어보이죠? 하지만 저는 그만큼 수 많은 다양한 경험들이 곧 저를 다채롭게 만들고 창의적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비록 장인 분들과 같이 한 가지에 깊이감이 있는 편은 아닐지언정, 많은 것을 맛보고 느끼며 세상을 다양하게 보는 넓은 시야를 만들어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는 예술과 디자인이란 자신의 추상적인 감정, 생각 등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표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디자인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패션 디자이너는 의류, 뮤직 아티스트는 음악, 실내 디자이너는 인테리어와 설계라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그들의 생각과 뜻을 표현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난 그래픽 디자이너니까 그래픽만 하면 돼!’ 라는 생각보단 나의 영역을 하나로 국한되지 않고 수많은 장르의 사람들과 함께 다양한 방법과 방식을 통해 시너지를 발생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 또한 ‘다양한 장르의 사람들과의 시너지’ 를 목표로 앨범 커버 디자인, 전시회 및 각종 포스터 및 그래픽 작업, 각종 영상 제작과 편집 등 아트 계열에도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며 많은 경험을 쌓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제가 집중하고 있는 새로운 것은 바로 ‘3D’ 입니다. 제 아이디어와 구상을 2차원에서 구현할 수 없는 것을 한 차원을 넘어 3차원으로 더욱 다채롭게 고차원적으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 2D에서 3D는 한 차원을 넘어서는 것이라 아주 멋지고 매력적인 영역이라고 생각해요) 기존의 2D 모션 그래픽 스킬을 좀 더 고도화하기 위해 Cinema 4D 를 커리큘럼을 통해 공부와 연구를 했으며, 이제는 나름 2D 와 3D를 어우르는 모션 그래픽 디자이너로 레벨업 하게 되었어요. 이렇게 하나 둘 씩 제 스킬을 늘려가며 더욱 훌륭하고 멋진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달려나가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경험들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을 더욱 넓히려는 노력이 곧 아이디어를 더욱 다양하게 발견하고 색다르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모토처럼 저와 여러분 또한 모두 ‘고인 물’ 보다는 ‘흐르는 물’ 처럼 늘 새롭고 신선한 디자이너가 되길 바랍니다!

AJ

Content Creator, BX Team
디자이너는 늘 궁금하다, 고로 디자이너는 존재한다.